전남대 수산해양대학(학장 김태호)은 8월 24일 ‘신해양수산 인력양성을 위한 전남대학교 역할 모색을 위한 워크숍’을 개최했다.
이날 워크숍은 부경대 김도훈 교수의 ‘우리나라 해양수산산업 현황 및 대학의 역할’ 초청강연에 이어 ▲수산해양대학 현황 및 학사제도 개편 사례공유(이준웅 전남대 기획조정처장) ▲수산해양대학 입시현황 및 전략(양광열 전남대 입학본부장) ▲수산해양대학 발전 방안(정선희 전남대 교수)을 주제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.
초청강사로 나선 부경대 김도훈 교수는 “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비수도권 소재 대학 공동화 우려, 대학별 투자의 비효율적 운영에 의한 유사 대학 간 자원 공유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”며 “교육과정, 온라인 강의, 대학 인프라 공유 등 수산계 공유대학을 추진해야 한다”고 강조했다.
이어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지역사회 공헌 및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▲대학에서 고교학점제 지원을 통해 수산분야 교육 및 관심 유발 ▲지역교육청과 연계한 고교 교육과정 협력대학 운영 ▲대학의 교육적 기여를 통해 지역과 상생 발전 도모(국립대학육성사업 등) ▲신규 수산인 교육(귀어학교 등) 및 기존 수산인 재교육 담당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.
특히 수ㆍ해양분야 국공립대학 간 보유자원을 활용한 공유대학 사업을 시급히 추진해야한다는데 참석자 모두가 공감하고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실행 가능한 프로그램부터 추진키로 했다.
정성택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“신해양수산 선도 도시로 여수가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특화된 인재를 양성해 지역혁신거점으로 수산해양대학이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”고 말했다.
행사를 주관한 김태호 학장은 “전남대학교 수산해양대학은 우리나라 수산교육기관의 효시로서 1917년 개교이래 104년간 지역사회 성장과 함께 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역성장을 견인할 인재를 양성해 갈 것”이라고 말했다.
이어 “해양클러스터 구축, 해운서비스와 수산가공ㆍ유통의 고부가가치화, 해양수산 분야의 일자리 창출 등 해양문화도시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해양에너지ㆍ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학과 지역사회가 신해양 수산 맞춤형 인력 양성을 통해 동방 성장해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”고 강조했다.